5년 전, 아내 나기와 사랑에 빠졌던 휴양지를 다시 찾은 사노. 아내가 잃어버린 빨간 모자를 찾아 헤매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다. 모든 걸 포기하고 돌아가려던 순간, 누군가 바비 다린의 ‘Beyond the Sea’를 흥얼거리자 영원하길 바랐던 그 여름이 다시 피어나기 시작한다.
모모코는 도쿄 교외에서 혼자 사는 75세의 할머니이다. 스무 살 때, 정략결혼을 피해 도쿄로 도망친 이후 지난 55년 동안 모모코는 가족을 이루고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이제 남편과 단 둘만의 고요한 노년을 꿈꾸던 중 갑작스럽게 남편이 사망하면서 혼자가 되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모모코에게는 세 명의 동반자가 생겼다. 과거와 ...
길모어 고등학교의 남학생들은 치어리더 주장이자 최고의 미인인 애쉴리 그랜트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졸업반인 리이안 우드맨 역시 예외는 아닌데, 동기들 사이에서 별로 인기가 없는 라이안이 애쉴리의 호감을 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운동선수로서 호감 만점의 엔터 크리스는 이웃에 살고 있는 지성미의 소유자 매기에 대하여 ...
뉴욕의 잘 나가는 미디어 에이전트 스투 세퍼드(콜린 파렐). 어느날 공중전화 박스에서 통화를 마치고 돌아서는 그의 뒤에서 벨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무심코 수화기를 든 순간 전화선 저편에서 "전화를 끊으면 네 목숨도 끊긴다"는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스투는 정신병자의 장난 전화려니 생각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지만 전화선 저편의 ...
부푼 희망을 안고 대학생이 된 에밀리 로즈(제니퍼 카펜터 분)는 기숙사 생활 중 끔찍한 환영과 마주치게 된다. 매일 새벽 3시마다 어김없이 점점 더 끔찍한 모습으로 그녀를 찾아오는 환영과 극심한 발작으로 에밀리는 갈수록 쇠약해진다. 신경과를 비롯한 현대의학은 그녀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마침내 가톨릭 교회는 리처드 무어 ...
자신감 제로, 존재감 제로, 어딜 가든 눈에 띄지 않는 소년 에반 핸슨은 매일 스스로에게 편지를 쓰며 어제와 다른 특별한 하루를 꿈꾼다. 어느 날, 자신에게 쓴 편지를 코너에게 빼앗긴 에반 핸슨. 며칠 뒤 갑작스러운 코너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편지를 코너의 유서로 오해하고 찾아온 그의 가족은 따뜻한 관심을 표하고 누군가가 자신을 ...
보기만 해도 사람을 죽게 만드는 진짜로 치명적인 얼굴을 가지고 태어난 소년 맥스. 붕대와 선글라스로 철저하게 얼굴을 가리며 조심스럽게 생활하지만, 그저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맥스는 우울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하게 자신과 상담하던 의사를 죽인 맥스는 자책하며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던 찰나 알렉스를 만나게 된다.
수십 년 전, '조용한 휴거(The Quiet Rapture)'가 발생해 알려진 우주의 모든 별과 거주 가능한 행성이 사라졌다. 인류는 무너져가는 우주정거장의 녹슨 복도에 남겨졌다. 그리고 황량한 위성에서 발견된, 유일한 희망일지도 모르는 피의 바다(Ocean of Blood). 생존자들은 이 피 흘리는 심연을 탐사하기 위해 ...
인적이 드문 세령마을의 댐 관리팀장으로 부임을 앞둔 최현수. 가족이 지낼 사택을 보러 가는 날, 안개가 짙게 깔린 세령마을 입구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중 갑자기 뛰어나온 여자 아이를 쳐 교통사고를 낸다. 너무 놀란 최현수는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호수에 아이를 유기한다. 아이의 실종으로 마을은 발칵 뒤집혀 수색 작업이 ...
13세기 영국. 평민 출신이지만 뛰어난 활실력을 가진 로빈 롱스트라이드는 리처드 왕의 용병으로 프랑스 전투에서 대활약을 펼쳐 왕의 신임을 받지만, 전투 중 리처드 왕이 전사한다. 그리고 리처드 왕에 이어 왕위에 오른 존 왕은 폭력적이고 탐욕적인 통치로 오랜 전쟁 후유증을 앓는 영국을 더욱 피폐하게 만든다. 국민들은 가난과 폭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