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9년 1월 3일 토리노. 니체는 마부의 채찍질에도 꿈쩍 않는 말에게 달려가 목에 팔을 감으며 흐느낀다. 그 후 니체는 ‘어머니 저는 바보였어요’라는 마지막 말을 웅얼거리고, 10년간 식물인간에 가까운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난다. 한편 어느 시골 마을, 마부와 그의 딸 그리고 늙은 말이 함께 살고 있다. 밖에서는 거센 폭풍이 ...
예인선 ‘Arctic Warrior’호의 대원들은 거친 파도, 심장을 짖누르는 수압과 싸워가면서 침몰한 배를 인양하는 바다의 베테랑들이다. 이들 앞에 베링해 근방 알라스카 해안에 떠다니는 수수께끼의 괴선박을 인양하자는 제의가 들어오면서 새로운 항해가 시작된다. 망망대해로 모험을 떠난 대원들은 괴선박이 바로 40년전 실종됐던 ...
기분전환을 위해 인적이 드문 숲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친구들. GPS에도 나오지 않는 마을 입구의 ‘돌아가라’는 경고문이 신경 쓰였지만 그들은 숲 속의 외딴 오두막에 도착해 짐을 푼다. 그러던 중 주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물건들로 가득 찬 지하실을 발견하고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지만, 오두막에서는 이미 상상하지 못한 ...
젊은 임산부 발레리아는 새 생명을 잉태할 여느 젊은 엄마와는 다른 모습이다. 어딘가 모성과는 괴리된 듯한 그녀의 일상은 임신 개월수가 늘어가면서 점점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녀가 원했던 삶 그녀의 정신과 신체, 그리고 욕망 역시 임신 때문에 다 멀어진 듯한 기분이다. 급기야 악몽과 환영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점점 더 어둠 ...
피로 물든 침대, 사라진 시체, 그리고 살인 혐의.. 재판이 끝나기 전까진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시체 없는 살인사건, 그러나 명백한 정황으로 붙잡힌 용의자는 피살자의 남편. 여기에 투입된 변호사와 검사의 치열한 공방과 배심원을 놓고 벌이는 그들의 최후 반론. 어떤 결말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법정 대결, 이제 당신을 ...
평화롭고 고요한 어느 여름날. 팬션에서 여배우의 고양이가 사라지고, 사라진 고양이를 찾기 위해 팬션의 주인인 엄마와 철없는 아들 성종은 아옹다옹하며 고군분투한다. 가을의 마지막 기운이 스쳐가는 팬션. 엄마와 함께 왔던 여행을 떠올리며 이곳에 온 개그맨 상훈은 가는 곳마다 웃겨달라는 사람들에게 시달린다.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는 ...
스페인 거물 기업가의 딸 마르필은 뉴욕에서 납치되었다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풀려나며 인생이 뒤흔들린다. 마르필의 아버지는 세바스티안 무어를 경호원으로 고용하고, 모든 것이 겉보기와는 다른 세상에서 매 순간을 함께할 수밖에 없게 된 두 사람 사이에는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이 시작된다. '잘못' 시리즈 저자 메르세데스 론의 소설 원작.
학교에서 끊임없이 사고를 치는 문제아 에릭은 어느 날 친구를 일방적으로 구타한 죄로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사립 기숙사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전학 후 룸메이트인 피에르와 가깝게 지내며 조용히 학교 생활을 마치고 싶었던 에릭은 상급생들의 말을 고분고분 듣지 않는 탓에 곧 그들의 눈 밖에 나게 되고 그들의 끊임없는 폭력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