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사원의 유적이 남아있는 캄보디아의 아름다운 야생 숲 속 한가운데, 장난꾸러기 호랑이 형제 '쿠말'과 '샹가'가 살고 있다. 평화롭기만 한 일상은 유적을 발굴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순간 무너지고 만다. 아빠 호랑이는 사람들의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고, 엄마 호랑이는 사냥의 제물이 되어 부상을 입고 사라진다. 그리고 평생 ...
소비에트 작가 동맹 소속인 한 작가의 소설은 금서가 되고 연극은 상연이 취소된다. 그러자 그는 악마 볼란드가 책임자들을 응징하는 상징적인 풍자 소설을 구상한다. 출간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지만 그의 뮤즈 마르가리타는 글쓰기를 독려하고, 소설 이야기를 하며 두 사람의 사랑은 깊어 간다.
20세기 초 모던의 꽃으로 문화예술계를 주름잡으며 화려하게 피었다가 소리없이 사라져간 여성 예술가들이 있다. 그들은 해어화(解語花), 기생이라 불리운다. 그들은 외면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연기, 무용, 악기 연주, 예술에 대한 식견까지 갖춘 문화엘리트이자,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신문물을 받아들인 선구자들이었다. '최승희 같은 ...
'미져리'란 이름의 순애보적 여인상을 등장시킨 대중 소설 시리즈로 여러해 동안 인기를 누려온 소설가 폴 셸던(제임스 칸)은 연작 속의 여주인공이 죽는 마지막 완결편을 끝으로 시리즈를 마감하고, 오랫 동안 쓰고자 했던 진지한 작품 완결 후 차를 몰아 뉴욕을 출발한 폴은 산 길을 채 벗어나기도 전에 휘몰아쳐 온 눈보라를 만나 길 밖 ...
음산한 소리로 가득 찬 성원여고 지하 기계실. 영언과 선민은 이곳을 비밀 아지트로 삼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 교내 방송반 아나운서를 맡을 정도로 활기찬 선민과 달리 영언은 뛰어난 노래 실력 외에는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아이. 늦은 밤, 텅 빈 음악실에 홀로 남아 노래 연습을 하는 영언의 노래 사이로 낯선 목소리가 끼어든다. ...
뉴욕의 고독한 형사 스탠은 몇 달 전 섬뜩한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던 중, 위장수사 중이던 동료가 목숨을 잃는 사고를 겪는다. 최근 다시 시작된 비슷한 유형의 살인사건. 범인은 범행대상의 시체를 절단, 해부해 미술작품으로 만든 후 공들여 전시해놓는 수법을 반복한다. 스탠은 젊은 형사 칼과 함께 파트너가 되어 다음 범행을 막기 위해 ...
NASA 소속의 아레스 3 탐사대는 화성에 도착한 지 6일째 되는 날 거대한 모래 폭풍을 만난다. 팀원 마크 와트니가 실종되고 회오리바람에 우주선이 기울어지자, 팀원들은 마크를 찾는 일을 포기하고 화성을 떠난다. 극적으로 생존한 마크 와트니는 남은 식량과 기발한 재치로 화성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으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려 ...
어느 날, 런던의 한 펍에서 글의 소재를 찾기 위해 영국으로 온 작가 ‘샘슨 영(빌리 밥 손튼)’과 사기꾼이자 다트 선수인 ‘키스 탤런트(짐 스터게스)’, 상류층 은행가 ‘가이 클린치(테오 제임스)’, 그리고 미스터리하면서도 매혹적인 여인 ‘니컬라 식스(앰버 허드)’가 조우한다. 그 중 ‘니컬라 식스’는 미래를 볼 줄 아는 ...
인간의 기억마저 AI에 의해 입력되고 삭제되는 세상,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 현실 매트릭스. 그 속에서 진정한 현실을 인식할 수 없게 재배되는 인간들. 그 매트릭스를 빠져 나오면서 AI에게 가장 위험한 인물이 된 모피어스는 몇 안 되는 동료들과 함께 기계와의 전쟁 전후의의 폐허를 떠돌며 인류를 구할 마지막 영웅을 찾아 ...